요즘 자보 8주룰이 무기한 지연되면서, 보험사가 한방병원 나이롱 환자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 드렸듯이 저도 보험협회 쪽 연락을 받아 조언을 하기도 했었고요.
보험협회에 제공받아 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 자보환자 1회당 진료비가 한방의 경우, 의과의 2배로 확인되었습니다. 의과는 MRI, PT, block 정도만 커버되지만 한방의 경우 PT와 MRI뿐 아니라 한약, 약침, 약뜸, 추나 등 다양하게 커버가 되니까요.
특히 한약의 경우 퇴원시 1주까지 자보 커버가 되는데, 실제로 환자들 후기를 찾아봐도 퇴원할때 한약을 1주일치 받았다는 증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약 처방이 돈이 많이되니까 안 먹는 약도 1주치 꽉 채워서 처방하는 것이죠.
저희 모임이 이 부분에 대해서 성명서를 썼었는데, 보험회사 측도 여기에 초점을 두고 고소를 진행했네요.
정부와 정치인들이 한의학을 은근히 비호하는데는 한의협의 영향력도 있지만 사실 한의협보단 자생한방병원의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한의사 챙기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자생한방병원에 도움이 되는것이고 한의사에 도움이 되는 것은 결과론적인 상황인게 많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이런 부분에서 고무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는 한의사제도가 일제시대가 낳은 전근대의 흔적이라 생각하기에 없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의사들이 여기저기 시스템에 밀어넣은 영향력이 많아서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의사들이 최대한 참여해서 영향을 끼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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