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연구, 얼마나 엉터리인지 정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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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교수가 최근까지도 방송에 나와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35년 의사 2만7천명 부족을 인용했네요.

해당 보고서는 제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다 틀린 엉터리 보고서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류가 너무 많아서 결론을 내놓고 끼워맞춘 수준이었는데요.

하다못해 의사 숫자가 16% 증가해야 하는거로 계산해야 하는걸 14%로 해놨길래 16% 아니냐고 물엇더니 16%가 맞다며 제 말대로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2% 차이면 2035년에 6천명이 차이납니다. 활동 의사수가 지금 10만이 안 되는데 예측치를 6천명 오류내고 그것도 일반인이 바로잡아줘서 고치고 ..

처음에는 제가 수식을 잘못 이해한건줄 알았습니다. 숫자를 하나하나 끼워넣어도 맞는게 하나도 없어서요. 정보공개청구 해보니까 제가 이해한게 맞았고 계산이 틀린게 맞더군요. 위에꺼 말고도 제가 고쳐야한다고 해서 고친게 더 있습니다.

제 자료로 마상혁 선생님께서 중앙일보 기고문으로 보사연의 오류를 지적하자 보사연에서 해명문을 내놓긴 했는데요, 여기에서도 의사부족 수치를 6만명이나 차이나게 한 ‘1인당의사업무량점수가 2019년부터 증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ARIMA 모형을 써서 이렇게 됐다 하는데 ARIMA 모형을 썼으면 의사업무량점수가 변하는 것도 당연히 반영이 됐어야죠.

보사연 보고서의 오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지적해왔는데 지금까지 인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앙, 한겨레, 경향, MBC 심지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2만7천명 .. 오류 수정하면 몇명으로 바뀐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오류 하나 고치면 의사 2만7천명 부족은 커녕 3만명 과잉이고, 하나 더 고치면 12만명 부족이고 .. 이런 보고서를 언론에서 인용하는게 맞는걸까요.

2035년, 2만7232명. 이제 외워버려서 안 봐도 자동으로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언론에서 그만볼 수 있을까요?

* 참고로 2050년 의사가 2만2천에서 3만명 부족하다고 결론낸 KDI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의사부족 예상치는 3천에서 최대 1만입니다. 보사연의 2만7천과 차이가 많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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