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과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작성자

카테고리:

#2024의료대란 #전공의사직 #오멜라스를떠나는사람들 #BTS

전공의 사직 사태에 대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내리는걸 보고 한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라는 단편소설이 떠오른다고요.

이 소설은 단 한명의 소녀의 불행으로 유지되는 이상사회 오멜라스를 그립니다.

오멜라스의 시민들은 자신들의 행복이 한 소녀의 불행과 절망 덕분이라는걸 사춘기 시작 무렵부터 알게됩니다. 하지만 도시의 번영을 위해 모두가 눈을 감죠.

그러는 와중에도 일부 사람들은 소수의 희생으로 다수의 행복이 유지되는 상황에 반발합니다. 그리고 오멜라스를 떠나고 맙니다.

의사들이 말합니다. 몇몇 과들은 미래 수입이 아닌 생명을 살렸다는 보람으로 돌아가는 과들인데, 그들에게 업무유지명령을 내리면 정말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고요.

오멜라스의 번영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녀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을거라는 얘기죠.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희생해달라는 정부의 유튜브 영상을 보니 문득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삶이 아닌 우리의 생을 위해 복귀하라.

우리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라는 주장이 과연 옳은 주장일까요.

검색하다보니 BTS 뮤직비디오에도 나오네요. BTS가 괜히 세계적인 그룹이 아니다 싶습니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